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은혜를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었습니다.
꼭 제가 적고 싶다고 부탁해서 글을 적게 되는 신랑입니다.
저희 예비부부는 처음에 모바일 청첩장을 가지고 많이 싸웠습니다.
저는 '왜 부모님꺼를 따로 하냐' 였고, 예비신부는 '부모님꺼 따로 하자, 그게 더 이쁘고, 부모님들께서도 분명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꺼다.'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결국 저는 져 준다고 생각하고, 예비신부의 말대로 부모님 모바일 청첩장 따로, 우리 모바일 청첩장을 따로 제작 하였습니다.
그 결과, 부모님께서 이렇게 우리도 신경을 써주냐, 부모님의 친구분들께서 '너무 이쁘다.', '이렇게 자식들이 부모님을 생각하다니 애들 잘 키웠다.' 등의 엄청난 칭찬을 듣게 되었고 그때 그렇게 우기고 싸운 저 자신에게 실망하고, '처음부터 여자친구 말을 따를 껄...' 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
저처럼 왜 따로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이걸 읽고, 그 생각을 바꿔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.
정말 후회 안하실 선택하시는 겁니다.
또한, 디자인은 어찌나 이쁜지, 부모님 두분다 각자 사업을 하시는 특성 상 모바일 청첩장을 받을 기회가 많으신데, 다른 부부분들과 비교를 하시면서 이쁘다고 자랑을 하고 다니십니다.
그리고 저희 부모님의 각 정보 및 계좌정보가 적혀 있으니, 주변 부모님 지인분들도,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분들께서도 보기 깔끔하고 잘못 축의를 하는 경우가 없다고 하셨습니다.
마지막으로, 타 업체 모바일 청첩장은 기본 멘트 시작이 '저희 결혼합니다.', '저희 시작을 함께 해주세요.' 등 예비 부부에 대한 내용인데, 다디단 프로젝트의 혼주용 모바일 청첩장은, '우리 아들 결혼합니다', '우리 딸 결혼합니다'로 시작하여, 혼주분의 성함을 모르셔도, 모바일 청첩장 시작 화면만 봐도 신랑측인지, 신부측인지 혼동 없이 결혼식 자리를 빛내주실수 있으셨습니다.
제가 쓴 리뷰가 꼭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빌며,
고민 하시는분들, 진짜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.
계획에 없던 금액이 발생하더라도, 키워주신 부모님께 이런 소소한 이벤트(?)를 해주시면 어떨까요?
꼭 도움이 되시길 빌겠습니다.